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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불편한 일주일' 에릭센, '에이전트-레비' 대화 단절로 거취 불투명

크리스티안 에릭센(27,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전트와 다니엘 레비 회장의 관계가 악화됐다. 

이에 영국의 한 언론은 에릭센이 이적시장 폐장까지 불편한 일주일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릭센은 내년 여름에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에릭센은 토트넘이 제안한 재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행선지 후보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거론됐다. 하지만 이적시장 폐장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여전히 거취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영국 ‘가디언’은 28일(한국시간) “레비 회장과 에릭센의 에이전트인 마틴 슈츠의 대화가 오래전에 끊겼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런 상황이 에릭센의 거취를 확신할 수 없는데 일조했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이 토트넘의 전력에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지난 11일 아스톤 빌라와 치른 개막전에서도 에릭센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차지한 토트넘이다. 에릭센은 지난 2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나섰다. 비록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토트넘의 공격을 지휘하며 부진했던 흐름을 바꿔냈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선발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에릭센의 현재 상황인 큰 요인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이 매체는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까지 기다려 자유계약으로 에릭센을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에릭센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다. 이제 이적시장 마감까지 구단과 에릭센에게 불편한 일주일이 남아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