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메시가 달라졌다, 리더십 지적받던 주장이 아니다 

따끔한 한마디로 동료를 깨우고 자신의 행동으로 보여준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리더로 한 단계 더 진화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6일(한국시간) 새로운 메시의 모습으로 리더십을 꼽았다. 올 시즌 초반 메시가 미디어를 통해 보여주는 행동이 비로소 리더가 됐음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메시는 언론을 통해 의사를 밝히는 걸 선호하지 않았다.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메시의 직접적인 인터뷰는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항상 언론에 과다 노출을 피한 것이 메시의 모습이었는데 올 시즌은 다르다. 

강한 어조로 바르셀로나를 깨우고 있다. 메시는 시즌 전 출정식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다시 가져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례적인 한마디에 메시와 바르셀로나를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바르셀로나가 부진할 때는 선수단에 분발을 촉구했다. 지난달 아틀레틱 빌바오와 비기면서 리그 3경기 연속 승리가 없자 메시는 "결과에 화가 난다"며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이기지 못했다. 수비가 더 강해져야 한다"라고 비판적인 메시지도 서슴지 않았다. 

말 뿐이 아니었다. 메시는 팀이 어렵자 행동으로 보여줬다. 토트넘 홋스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메시는 4골에 모두 관여하며 바르셀로나의 부진을 끊어냈다. 메시는 자신과 팀을 향한 의혹에 실력으로 응수했다. 

마르카는 일련의 메시 행동이 리더로 자리잡아가는 상황으로 해석했다. 그동안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았지만 리더십 부족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정식 주장이 된 이후에는 한층 더 책임감을 가졌다는 시선이다. 

이 매체는 "메시가 주장 임명과 함께 더 공적인 영역에서 리더십을 행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오랫동안 리더였던 메시의 한마디 의미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