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쐐기포를 터트린 한화 이글스 이성열(오른쪽)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의 8연승을 막았다.

한화는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와 시즌 8차전에서 5-1로 완승했다.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이 7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쐐기포를 박은 이성열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2연패를 끊고 시즌 성적 34승 25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를 다 치르지 않은 SK 와이번스와 공동 2위가 됐다.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리는 상대 선발투수 손주영을 흔들었다. 1회 선두 타자 이용규가 공 9개를 지켜보고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정근우와 송광민은 각각 헛스윙 삼진과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공 17개를 던지게 했다. 이어 호잉이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를 날려 1-0 선취점을 안겼다. 

▲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 

2회에도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1사에서 정은원이 볼넷을 얻고 지성준이 우중간 안타를 날려 흐름을 이어 갔다. 2사 1, 3루에서는 이용규와 정근우가 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해 2-0이 됐다. 

타선이 잠시 소강 상태에 빠진 가운데 샘슨은 물오른 LG 타선을 6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2점 리드를 지켜 나갔다. 7회 1사에서 정근우가 우중월 2루타를 날리며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대타 김회성이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날려 3-0이 됐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이성열이 좌월 투런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8회부터는 불펜이 가동됐다. 2번째 투수로 나선 안영명은 선두 타자 이형종에게 중견수 앞 안타, 1사 1루에서 박용택에게 중견수 오른쪽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김현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5-1이 됐다. 채은성을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9회에는 이태양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승리를 지켰다.

▲ 환호하는 한화 이글스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