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김은중호 '수비의 핵' 김지수 "프랑스전 승리로 일희일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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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김은중호 '수비의 핵' 김지수 "프랑스전 승리로 일희일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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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김은중호 '수비의 핵' 김지수

26일 온두라스전서 승리하면 16강행 조기 확정할수도

김은중호 센터백 김지수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랑스전 한 경기 이겼다고 일희일비하지 않겠습니다."

김은중호의 센터백 김지수(성남)는 초심으로 돌아가 온두라스와의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서 치러지고 있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의 '5부 능선'을 넘은 상태다.

1차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거꾸러뜨리는 이변을 일으킨 김은중호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6시에 킥오프하는 온두라스전에서도 승리하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김지수는 24일 "프랑스전이 워낙 쉽지 않은 경기여서 많은 것을 쏟아냈기 때문에 지금은 몸이 좀 무거운 상태"라면서도 "최대한 빨리 회복해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전 나선 김지수

[AP=연합뉴스]

이어 "프랑스전 한 경기 이겼다고 일희일비하지 않고 온두라스전도 다시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준비 잘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1골 1도움을 올린 '캡틴' 이승원(강원), 프랑스의 맹공을 몸 던져 막아낸 골키퍼 김준홍(김천) 등이 프랑스전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가운데, 포백 수비라인의 한 축으로서 끈질긴 수비를 펼친 김지수의 활약도 이들 못지않았다.

김지수는 "경기 중에 정신 차리라고 외치고 욕도 했다. 라인을 빨리 올렸다 내렸다 해야 해서 소리를 많이 쳤던 것 같다"며 웃었다.

김지수는 지난해 성남 구단 최초로 준프로 선수로 등록, K리그1 통산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운 선수다.

192㎝의 장신으로 제공권 장악·몸싸움 능력이 장점인 그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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