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의 숨은 MVP, 불펜포수 권누리…인력난 속에 1인 3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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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의 숨은 MVP, 불펜포수 권누리…인력난 속에 1인 3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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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의 숨은 MVP, 불펜포수 권누리…인력난 속에 1인 3역

불펜포수·배팅볼 투수·지원 스태프로 궂은일

박세웅은 시상식서 금메달 걸어주면서 감사 인사 "형 덕분에 우승"

박세웅, 불펜 포수 권누리 목에 금메달

(사오싱[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투수 박세웅이 불펜 포수 권누리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8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야구대표팀은 대회 기간 심각한 인력난을 겪었다.

대회 시설 출입인가증인 AD 카드가 부족해 최소한의 인력만 훈련과 경기에 참여할 수 있었다.

보통 야구팀엔 선수, 코치진은 물론, 선수들의 몸 상태를 관리하는 트레이닝 코치와 배팅볼 투수, 불펜 포수, 통역 등 많은 구성원이 필요하지만 야구대표팀은 최소한의 인력으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

불펜 포수로 대표팀에 합류한 권누리 씨는 1인 3역의 역할을 수행했다.

본업인 불펜 포수로 투수들의 공을 받아주면서 타격 훈련을 할 땐 배팅볼 투수로 변신해 쉼 없이 공을 던졌다.

선수단의 장비 관리는 물론, 사소한 일 처리까지 도맡으며 대표팀을 지원했다.

선수들은 대회 종료 후 권 씨의 공로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롯데 자이언츠 오른손 투수 박세웅은 최근 중국 항저우 현지에서 "팬들은 잘 모르지만, 누리 형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누리 형은 젊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건 누리 형의 존재 때문"이라며 "누리 형은 야구대표팀의 숨은 MVP(최우수선수)"라고 강조했다.

박세웅은 지난 7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대만에 2-0으로 승리한 뒤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권 씨의 목에 직접 걸어줘 진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박세웅은 "누리 형이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했기 때문에 걸어줬던 것"이라고 전했다.

박세웅, 불펜 포수 권누리 목에 금메달

(사오싱[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투수 박세웅이 불펜 포수 권누리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2023.10.8 hihong@yna.co.kr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했던 문동주(한화 이글스) 역시 권 씨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귀국 전 "누리 형이 진짜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많은 사람이 누리 형의 공로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인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은 "매일 한 시간 이상 배팅볼 던지는 건 쉽지 않다"라며 "누리 형은 힘든 내색도 안 하고 매일 우리를 위해 땀을 흘렸다. 정말 고마웠다"고 전했다.

박세웅, 불펜 포수 권누리 목에 금메달

(사오싱[중국]=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투수 박세웅이 불펜 포수 권누리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8 hihong@yna.co.kr

권 씨는 고교 시절 프로의 꿈을 꿨던 선수 출신이다.

아쉽게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2014년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불펜 포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항상 음지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했고, 국내 최고의 불펜 포수로 인정받았다.

권 씨가 불펜 포수로 국제 무대를 밟은 건 벌써 5번째다.

권 씨는 귀국 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4번의 국제대회에선 아쉽게 우승을 못 해 선수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눠 큰 영광이었다"라며 "난 내 역할을 했을 뿐이다. 모든 우승의 공로는 류중일 감독님 등 코치진과 선수들, KBO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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