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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흔들리는 맨유, 기대했던 ‘철의 포백’은 없었다

‘주말 예능’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함께 ‘EPL 풋볼라이브’도 돌아왔다. 

매주 펼쳐지는 축구 전쟁, 바쁜 일정에 쫓기는 축구팬들을 위해 스포라이브와 인터풋볼이 'EPL 풋볼라이브'를 통해 매 라운드 EPL의 경기 결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정리한다. EPL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기록들, 여기에 시간 절약은 덤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도 임팩트 있는 ‘짤’을 독자 분들에게 제공한다. 기대해주시라! 

# 사우샘프턴 1-1 맨유

맨유의 연속 실점 기록이 또 이어졌다. 오히려 무실점 경기를 찾기 힘든 수준이다. 첼시와 개막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한 맨유는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3경기 2무 1패의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올 시즌 기준으로 리그 3경기 연속 실점이다. 지난 시즌까지 합산하면 최근 19경기에서 18번째 실점 허용이다. 무려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실점 기록이다. 이 기간 동안 맨유는 첼시와의 올 시즌 개막전(4-0)에서만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를 영입하며 ‘철의 포백’을 기대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 첼시 2-2 셰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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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안방에서 ‘승격 팀’ 셰필드와 2-2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첼시가 아브라함의 멀티골 리드를 잡았지만, 주마의 자책골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4경기 연속 수비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첼시는 1승 2무 1패의 성적으로 리그 11위를 기록했다.

# 맨시티 4-0 브라이튼

그냥 한 골 넣고 시작하는 수준이다. 그만큼 맨시티의 화력은 강하다. 맨시티는 브라이튼과 홈경기에서 더 브라위너(전2), 아구에로(전42, 후10), 베르나르두 실바(후33)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3승 1무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기록했고, 4경기에서 무려 14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자랑했다.

# 번리 0-3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의 새 역사를 썼다. 구단 최초 리그 13연승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번리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고, 개막 후 4전 전승으로 맨시티(승점 10)를 누르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피르미누는 브라질 선수 최초로 EPL에서 50골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까지 합산하면 리그 13연승이다. 이전까지 리버풀의 최다 연승 기록은 12연승이었다. 과거 케니 달글리쉬 감독이 팀을 이끌 때 세운 기록이다. 그전에는 11연승을 세운 밥 페이즐리, 브렌던 로저스의 기록이 있었다. 리버풀은 앞으로 뉴캐슬, 첼시, 셰필드, 레스터, 맨유를 차례로 만난다. 클롭의 최다 연승 기록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주목된다.

# 에버턴 3-2 울버햄튼

에버턴이 난타전 끝에 울버햄튼을 제압하며 리그 2번째 승리를 챙겼고, 히샬리송은 멀티골을 넣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에버턴은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 가능성을 남겨놓았고 울버햄튼은 3연속 무승부 끝에 이번 라운드에서 패하며 무승 기록이 4경기로 연장됐다.

# 아스널 2-2 토트넘

전반과 후반은 양 팀의 온도차가 매우 컸다. 아스널은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역습 전략으로 나선 토트넘에 일격을 당했다. 손흥민이 중심이 된 역습이 눈에 띄었다. 아스널은 전반 1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해리 케인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집중력이 돋보였다. 엄청난 압박으로 토트넘을 밀어붙였고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환상적인 골로 후반 반격을 예고했다.

예상대로 아스널의 공세는 대단했다. 압살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압박으로 토트넘 선수들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 중심에는 10대 미드필더인 마테오 귀엥두지가 있었다. 귀엥두지는 엄청난 활동량과 전진능력을 발휘하며 중원을 장악했다. 아스널이 중원을 활보하면서 공격도 더욱 활기를 띄었다. 두드리던 아스널에 빛이 보였다. 후반 26분 귀엥두지가 올려준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동점골을 넣었다. 기세를 올린 아스널은 전방 압박 수위를 높이며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홈경기에서 비겼지만 아스널은 큰 가능성을 본 경기였다. 그동안 결여돼 있던 전투적인 모습과 압박 능력을 과시하면서 미래를 기대케 했다.

# 주간 EPL 이슈: 최악의 트레이드? 산체스-미키타리안, 이탈리아 무대로 떠나다

잘못된 만남이었다. 맨유와 아스널이 지난 해 1월 미키타리안과 산체스를 맞바꾸면서 엄청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결과는 최악이었다. 산체스는 지난해 1월 아스널을 떠나 맨유의 ‘No.7' 유니폼을 입었다. EPL 내 최고 주급과 함께 엄청난 기대가 이어졌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적응 문제로 긴 침체에 빠졌다. 지난 시즌 산체스의 화력은 27경기 2골에 그쳤고, 결국 이번여름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미키타리안도 마찬가지. 미키타리안의 경기력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6골 4도움, 유로파리그 3도움을 기록하긴 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여름 이적시장 막판 이적설에 휩싸였고, 결국 AS로마로 임대를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