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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메시 빠진' 바르사 구한건 '데뷔골' 2002년생 안수 파티

리오넬 메시가 빠진 바르셀로나를 구해낸 선수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닌 안수 파티였다. 

파티는 후반전 세메두 대신 투입돼 동점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패배를 막아냈다.

바르셀로나는 9월 1일 00시(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냐 에스타디오 엘 사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서 오사수나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메시가 빠진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에서도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도 단단하지 않았다. 전반 7분 만에 오사수나의 로베르토 토레스에게 환상적인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전에 동점골을 만회하려고 했지만 공격진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를 위기에서 구해낸 것은 16세의 유망주 안수 파티였다. 지난 레알 베티스 전 카를레스 페레스 대신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던 파티는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됐다.

파티는 후반전 투입되자마자 동점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답답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6분 페레스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파티가 수비수와 경합에서 이겨내며 정확한 헤더로 자신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바르셀로나는 파티의 동점골에 힘입어 후반 18분 아르투르의 골로 역전에도 성공했다.

이뿐 만이 아니었다. 파티는 2002년생 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여기에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 능력도 보여줬다. 수비의 뒤늦은 태클에 슈팅까지 연결하진 못했지만 파티의 재능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아직 16세의 파티가 이러한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바르셀로나로서 반가운 부분이다. 파티가 이번 시즌 얼마나 발전할지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