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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빙속 여자 장거리 기대주 임리원(16·의정부여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에서 6위에 올랐다.

임리원은 23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ｍ에서 2분6초28의 기록으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임리원은 전날 여자 500ｍ에서 우승한 네덜란드 빙속 차세대 에이스 앙엘 데일먼과 16조에서 함께 달렸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임리원은 레이스 초반 데일먼과 큰 격차를 보이며 뒤처졌다.

첫 300ｍ를 27초14의 나쁘지 않은 기록에 통과했지만, 데일먼의 페이스가 워낙 좋았다.

격차는 레이스 내내 좁혀지지 않았고, 임리원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데일먼은 2분2초90의 성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을 달성했다.

2위는 2분3초29로 결승선을 통과한 중국의 류윈치, 3위는 폴란드의 한나 마주르(2분5초13)가 차지했다.

전날 여자 500ｍ에서 은메달을 땄던 단거리 전문 정희단(16·선사고)은 2분10초60의 성적으로 1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