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구속' 소식 전해진 클린스만호, 흔들림 없이 첫 승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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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구속' 소식 전해진 클린스만호, 흔들림 없이 첫 승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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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구속' 소식 전해진 클린스만호, 흔들림 없이 첫 승 준비

중국 공안, 손준호 구속 수사로 전환…이재성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워"

밝은 표정으로 훈련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 등이 18일 오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이틀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2023.6.18 psykims@yna.co.kr

(대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중국 공안에 붙잡힌 동료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구속됐다는 우울한 소식이 전해진 날, 클린스만호는 흔들림 없이 첫 승리를 준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엘살바도르와 6월 두 번째 평가전을 이틀 앞둔 18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3월 출범한 클린스만호는 아직 첫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3월 평가전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고, 지난 16일 부산에서 치른 페루전에서는 0-1로 일격을 당했다.

비록 평가전이지만 '첫 승리'가 더 늦어지면 곤란하다는 생각을 모든 선수가 공유하고 있다.

게다가 엘살바도르는 지난 15일 일본과 평가전에서 전반 3분 만에 한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0-6으로 대패한 팀이다.

손준호와 부상으로 이탈한 안현범(제주)을 제외하고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23명의 선수 전원이 이날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초반 15분가량만 언론에 공개된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시작부터 선수들을 4-2-3-1 포메이션 대형으로 세워놓고 각자의 역할을 숙지시켰다. 통역을 맡는 마이클 김 코치가 목이 터지라고 클린스만 감독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이어 진행한 빠른 템포로 공을 주고받는 훈련에서 태극전사들은 관중석이 텅 빈 운동장을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큰 함성을 내지르며 전의를 불태우는 모습이었다.

훈련 참여한 손흥민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8일 오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이틀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2023.6.18 psykims@yna.co.kr

황인범은 훈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선수들이 지금 승리에 굶주려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오전 손준호가 중국 공안에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돼 전날까지 형사 구류 상태에서 공안 조사를 받아왔다.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다.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데, 아직 당국의 구체적인 발표는 없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구속 수사 전환은 공안이 손준호에 대해 정식으로 사법 처리 수순에 나섰다는 것을 뜻한다.

대한축구협회와 대표팀은 답답해하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구속 전환이) 임시 조사에서 정식 조사로 전환된 개념이라는 설명을 전해 들었다. 손준호가 계속 공안 조사를 받는 가운데 축구협회 입장에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오전 손준호의 구속 사실을 전해 듣고 상당히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대표팀 명단에 올라가 있는 손준호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손준호는 '전 대표선수'가 아니다. 비록 이번 A매치 훈련·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엄연히 클린스만호의 일원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번 A매치 기간을 앞두고 대표선수를 선발하면서 손준호를 뽑았기 때문이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손준호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함께하고 있고 100% 서포트하고 있다는 점을 손준호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깜짝 선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축구협회 홈페이지의 현재 소집된 대표선수들의 면면을 소개하는 공간에도 손준호의 사진과 이름이 올라가 있다.

그동안 동료들과 동고동락했으나 지금은 싸늘한 철창에 갇힌 처지가 된 손준호에게 작게나마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취지를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타국에서 형사 피의자로 조사를 받는 선수가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팀에 포함돼있는 게 정상적인 상황으로 인식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이날 훈련에 앞서 손준호의 구속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선수단은 그것과 관련해 전혀 들은 바가 없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기가 너무도 조심스럽다. 따로 특별히 말씀드릴 건 없다"고 말했다.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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