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뉴스 앙리 AS모나코와 3년 계약 합의 

 프랑스의 전설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41)가 감독으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한다. 

프랑스 언론 '레키프'는 1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앙리와 AS모나코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공식 발표는 이번 주말에 있을 예정이고 다음주 초 기자회견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모나코는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1승3무5패(승점 6)로 강등권 근처까지 추락한 상태다. 결국 모나코는 이틀 전 레오나르도 자르딤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 

모나코의 소방수는 앙리가 유력하다. 2012년 현역에서 물러난 앙리는 아직 감독 경험이 없다. 지난 2년간 벨기에 대표팀 코치로 수행한 것이 지도자 생활의 전부지만 워낙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했고 영리한 평가를 받았던 터라 모나코 외에도 애스턴 빌라가 감독으로 영입하길 원했다. 

앙리가 고민 끝에 모나코 감독직을 받아들일 생각이다. 이 경우 앙리는 19년 만에 친정인 모나코로 돌아간다. 지난 1994년 프로 선수 데뷔를 모나코에서 했던 앙리는 1999년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20년 가량이 흘러 감독으로 위기의 팀을 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