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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밀너, '살라와 갈등' 마네에게 "내가 못 뛰어서 화난거야?"

리버풀의 제임스 밀너(33)가 SNS를 통해 사디오 마네(27)가 화를 냈던 사건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리버풀은 지난 1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주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번리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4연승과 함께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마네는 전반 37분을 리버풀의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후반 종료를 앞두고 교체된 마네는 벤치에서 크게 화를 냈다. 이에 주변의 동료들이 마네를 말리는 모습과 위르겐 클롭 감독이 당황해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모하메드 살라가 유리한 위치에 서있던 마네에게 패스하지 않고 슈팅을 시도한 것이 그를 자극했다고 추측했다. 이후 마네와 살라가 대화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소동은 일단락됐다. 이런 가운데 밀너가 이 사건을 받아쳤다.

밀너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마 내가 잘 못 해석했을 수도 있지만 마네는 내가 투입되지 않아서 화를 낸 것 같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또한 이 게시글과 함께 마네를 만류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리버풀의 팬들은 “밀너가 SNS의 왕이다”는 반응을 보였고 마네는 “내가 항의한 이유가 맞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