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어진 최경주 꿈나무 미국 훈련…튀르키예 돕기 성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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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어진 최경주 꿈나무 미국 훈련…튀르키예 돕기 성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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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어진 최경주 꿈나무 미국 훈련…튀르키예 돕기 성금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경주(53)가 고국 주니어 골프 선수들을 한 달 넘게 미국 집에서 먹이고 재우면서 손수 지도하는 최경주 꿈나무 동계훈련이 올해도 이어졌다.

16일 최경주 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워터 체이스 골프클럽 등에서 치른 '최경주 꿈나무 동계 훈련'이 15일 끝났다.

최경주는 꿈나무 선수 11명 모두 텍사스 자택에서 지내게 하면서 훈련하도록 배려했다.

최경주와 부인 김현정 씨는 훈련장을 오가는 교통편과 하루 세 끼 식사 등 꿈나무 뒷바라지를 오롯이 도맡았다.

최경주는 2020년부터 해마다 한 달여 동안 미국에서 꿈나무 동계 전지 훈련을 진행했다. 올해가 벌써 4년째다.

최경주 꿈나무 동계캠프는 최경주가 고안한 '진흙 샷' 훈련이 특징이다.

잔디나 매트가 아닌 다진 진흙 위에서 아이언샷을 연습한다. 정확하게 공을 맞히는 훈련으로는 이만한 게 없다는 게 최경주의 설명이다.

또 하나는 인성 교육이다.

작년부터 조벽 고려대 석좌교수 부부가 공동소장을 맡은 HD행복연구소의 도움을 받으면서 인성교육의 수준과 밀도가 높아졌다.

일기 쓰기를 비롯한 자기 성찰, 토론 등 마음 훈련을 매일 저녁 빠지지 않고 진행했다.

훈련을 마치면서 최경주 꿈나무 선수들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을 모았다.

우리 돈으로 1만 원 안팎의 적은 금액이지만 마침 훈련장에 격려차 방문한 교민들이 3만 달러를 보태 모두 3만220달러를 구호 성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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