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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무리뉴, ‘지단 후임’ 레알 팬투표 44%로 1위...레전드 라울 3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무리뉴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무리뉴는 “레알 감독은 누구나 꿈꾸는 직업”이라는 소감과 함께 당당하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스페인 국왕컵과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하며 레알 감독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후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친 무리뉴는 지난해 말 맨유에서 경질되면서 반년 넘게 자유인 신분이다. 이 기간 동안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각종 방송에 나서 축구해설가와 패널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축구 감독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런 무리뉴 감독이 레알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 지네딘 지단 현 레알 감독이 올 시즌 초 부진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레알은 리그 4라운드까지 2승 2무로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원정에서 0-3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90분 동안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남기지 못했다.

스페인 현지에서 지단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거론하는 가운데, 그의 후임을 묻는 팬투표가 진행됐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21일 “레알의 이번 시즌 스타트는 끔찍하다. 우리 매체는 레알 서포터를 대상으로 새 감독 여론조사를 했다”고 전했다.

투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가 무리뉴 감독을 택했다. 2위에는 23%의 표를 받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올랐다. 3위는 구단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21%)가 선정됐고, 나머지 12%는 다른 감독들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