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철기둥' 김민재, UCL '이주의 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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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철기둥' 김민재, UCL '이주의 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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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철기둥' 김민재, UCL '이주의 팀'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나폴리(이탈리아)의 후방을 단단히 걸어 잠근 '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주의 팀'에 뽑혔다.

김민재는 23일(현지시간) UEFA가 홈페이지에 발표한 2022-2023시즌 UCL 16강 1차전 '이주의 판타지 풋볼팀'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주의 판타지 풋볼팀은 UEFA에서 운영하는 게임 '판타지 풋볼'의 점수를 토대로 뽑는 주간 베스트 11 개념이다.

선수의 경기 활약을 점수로 매겨 포지션별로 가장 높은 선수들로 구성된다.

김민재는 지난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트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 대회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나폴리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상대 주포인 란달 콜로 무아니에게 유효슈팅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등 꽁꽁 묶으며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후스코어드닷컴, 스쿼카 등 축구 통계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에서 다섯 차례 이겼고, 걷어내기도 7번을 기록했다.

태클도 5번을 성공했고, 전체 경합 상황에서는 12번이나 이겼다. 모두 양 팀 통틀어 최다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8.48의 평점을 줬다. 최고점은 두 번째 골의 주인공 조반니 디로렌초(8.61)였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은 김민재(8점)는 같은 팀의 디로렌초(13점),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9점), 나초 페르난데스(레알 마드리드·8점)와 포백을 이뤘다.

미드필더진에는 리버풀전 대역전극(5-2 승)을 이끈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7점)를 필두로 이르빙 로사노(나폴리),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이상 10점)가 이름을 올렸다.

역시 리버풀전 멀티 골을 작성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13점)와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8점)이 투톱을 이뤘고, 골키퍼 자리는 케빈 트랍(프랑크푸르트·8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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