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쇼하는 것 같다" vs "GK가 내 스텝을 안다"포그바 PK 논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페널티킥 자세가 화제다. 스텝을 밟을 때 상당시간 잔발을 밟는 행동을 두고 말이 많다. 

포그바는 2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서 에버턴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맨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포그바가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포그바의 날카로운 패스가 살아나면서 맨유는 에버턴 수비를 흔들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은 가운데 포그바가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4분에는 앙토니 마르시알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포그바가 보여준 활약상은 빼어났지만 페널티킥 실축 과정을 두고 상반된 의견이 나온다. 포그바는 선제골 과정에서 마르시알이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포그바는 킥 할 때까지 꽤나 긴 시간 발을 굴렀다.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으려는 듯 일반적인 페널티킥과 달랐다.

아쉽게도 포그바의 시도는 조던 픽포드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실패였다. 다행히 골키퍼에 막혀 나온 볼이 포그바에게 다시 연결되면서 골로 연결됐으나 실축 아쉬움이 따랐다. 

포그바는 경기 후 "나는 항상 골키퍼를 불안정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이런식으로 페널티킥을 처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골키퍼가 내 스텝을 알고 있어 자세를 바꾸는 연습을 하고 있다. 오늘은 볼이 다시 내게로 와서 골을 넣었다. 운이 좋았다"라고 웃었다. 

반면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경기를 분석한 게리 네빌은 "쇼를 위한 움직임이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킥하는 움직임이 아니다. 그가 배운 모든 것에 반대되는 것"이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올드 트래포드서 이런식으로 페널티킥을 찼지만 포그바에게는 효과가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레엄 수네스 역시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다. 개인적으로 '나를 봐 나를 봐'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