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중심타자 황재균(31)이 경미한 다리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황재균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KT의 김진욱 감독은 "황재균은 오늘 하루는 못 나올 것 같다.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황재균은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 6회초에 주루플레이를 하다 왼쪽 가래톳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6회말 수비 때 심우준으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한편 중심타자인 유한준은 3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유한준은 몸 상태가 80~90%까지 올라왔다. 3번에 유한준이란 이름이 있으면 타선의 무게감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강백호(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로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중심타선에는 유한준(지명타자)-윤석민(1루수)-박경수(2루수)가 배치됐고, 6번 이해창(포수)이 뒤를 받친다. 하위타선에는 오태곤(우익수)-정현(3루수)-심우준(유격수)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