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중계권 청탁 뒷돈' KBO 임원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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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중계권 청탁 뒷돈' KBO 임원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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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중계권 청탁 뒷돈' KBO 임원 기소

배우자 통해 '허위용역' 2억원 수수 혐의

중계권 대행업체 에이클라 대표도 횡령 등 기소

KBO, 프로야구 개막 하루 앞두고 중계권 비리로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검찰이 프로야구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KBO 간부와 SPOTV 등 TV 채널 등을 운영하는 스포츠마케팅 업체 에이클라와 관련된 배임수재 혐의를 포착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KBO의 모습. 2023.3.31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검찰이 31일 프로야구 독점 중계권을 유지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고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임원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수민 부장검사)는 이날 배임수재·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KBO의 리그 중계권 사업을 맡은 자회사 케이비오피(KBOP) 임원인 이모(56)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현재 KBO 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이씨에게 뒷돈을 건넨 KBO 중계권 판매 대행업체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에이클라) 대표 홍모(55)씨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에이클라는 KBO리그 해외 중계권 판매 대행사이자 SPOTV 등 TV 채널도 운영하는 대형 업체다.

이씨는 2013년 4월부터 2016년 8월까지 홍씨로부터 IPTV 독점중계권을 유지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배우자를 통해 허위 용역을 제공한 것처럼 꾸며 41회에 걸쳐 1억9천5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씨는 KBOP에서 프로야구 중계권 판매 업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케이블TV·IPTV 프로야구 중계권을 독점하던 에이클라가 2013년 6월 스포츠케이블 방송 3사(KBSN,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에도 IPTV 중계권이 부여되자 청탁에 나선 것으로 봤다.

수사 결과 실제로 에이클라에 대한 특혜도 주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2013년 제10구단 창설로 프로야구 경기 수가 하루 4경기에서 5경기로 늘어났는데, KBOP는 추가된 제5경기의 IPTV 중계권을 에이클라에 부여했다.

또 2016년 IPTV 중계권 재계약을 하면서 기존에 공동 중계권을 가졌던 업체를 배제하고 에이클라에만 2개 경기 중계권을 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씨의 아내가 아마추어 야구 기자로서 에이클라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돈을 받은 것처럼 꾸몄지만, 실제로는 정상적인 계약을 가장해 청탁의 대가를 받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

홍씨는 이씨에게 허위 용역비를 지급하기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별도 업체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배임증재 혐의는 2021년 8월 공소시효가 끝나 적용하지 않았다.

전직 KBO 임원에게 허위 고문료 3억1천여만원을 제공한 혐의, 본인 소유 회사 자금 7억8천여만원을 아파트 분양대금과 개인 채무 변제에 쓴 혐의도 있다.

검찰은 중계권 판매 업무의 폐쇄성을 지적하며 "KBO의 중계권 판매수익 감소는 프로야구 각 구단이 지급받는 분배금 감소로 이어져 결국 야구팬들의 입장료 상승의 한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5월 홍씨의 횡령 혐의를 검찰에 송치하면서 이씨의 배임수재 혐의는 불송치했다.

검찰의 재수사 요청에도 경찰이 불송치 의견을 유지하자, 검찰은 송치를 요구한 뒤 올해 3월 KBO와 KBOP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전면 보완수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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