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름 세계 최고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한 네이마르(26)가 불과 한 시즌 만에 팀을 옮긴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망(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무려 2억 2,200만 유로(약 2,960억 원). 역대 세계 최고 이적료다. PSG는 바르셀로나의 반대를 뿌리치며 거침없이 바이아웃을 지불했고 네이마르를 에펠탑 앞에 세웠다.

그러나 불과 반 시즌이 지난 후 레알 이적설이 시작됐다. 시작은 네이마르와 동료들의 불화설에서 시작됐다. 네이마르는 에딘손 카바니와 페널티킥을 두고 신경전을 펼쳤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도 설전을 펼쳤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탈락하며 네이마르의 이적설은 더욱 증폭됐다.

일단 네이마르를 가장 강력하게 원하는 팀은 레알이다. 앞서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달 14일 “네이마르가 2019년 레알과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모든 것은 완벽하게 계획돼 있다. 네이마르는 경기장 위에서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적인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 이런 이유로 네이마르는 레알 이적을 원하고 있고, 바르셀로나를 떠난 지 2년 만인 2019년 레알과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다. 최근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고, 이런 가운데 PSG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탈락했다. 이에 네이마르가 PSG 이적을 후회하며 바르셀로나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고 있고, 과거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점은 돌아오는 여름이 아닌 2019년 여름이 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지금 당장 네이마르의 복귀를 논의하지 않고 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 복귀는 현재 이슈가 아니다. 다만 2019년에는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다만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 제안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한 하나의 알리바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