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브라질 역대 득점 2위' 네이마르, 호나우두 넘어 펠레의 아성에 도전한다

브라질 역대 A매치 득점 2위에 오른 네이마르는 이제 ‘전설’ 펠레의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을 정조준하고 있다.

브라질은 14일 오전 9시(한국시간) 페루 리마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리마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 조별 리그 2차전에서 페루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피르미누, 히샬리송, 쿠티뉴, 카세미루, 루이즈, 로디, 실바, 마르퀴뇨스, 다닐루, 위버톤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선 페루는 파르판, 곤잘레스, 아퀴노, 카리요, 잠브라노, 아브람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제골의 몫은 페루였다. 전반 6분 요툰의 패스를 받은 카리요는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브라질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2분 수비의 핵심 마르퀴뇨스가 부상으로 교체됐고 카이오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브라질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8분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후반 14분 페루가 다시 한번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14분 타피아가 발리로 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5분 뒤 피르미누가 떨궈준 공을 히샬리송이 밀어 넣으며 다시 동점이 됐다.

결국 브라질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5분 네이마르가 역습 과정에서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번에도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4분 잠브로노가 히샬리송을 가격하며 퇴장을 당했고 후반 추가 시간 네이마르가 한 골 더 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네이마르는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브라질의 승리를 이끌었다. 어느새 A매치 64골(103경기). 당초 호나우두(98경기 62골)에 이어 브라질 역대 A매치 득점 3위였던 네이마르는 62호골, 63호골, 64호골을 연달아 신고하며 2위로 치고 올라섰다.

호나우두는 명실상부 브라질의 레전드 중 하나다. 1997년과 2002년 발롱도르를 2차례나 수상한 호나우두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유독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8골로 득점왕과 실버볼(최우수선수 2위)을 차지했다.

이제 네이마르는 ‘축구 황제’ 펠레에 도전한다. 펠레는 A매치 92경기 77골로 역대 브라질 득점 1위에 올라있다. 현재 네이마르와 13골 차이다. 네이마르가 28살에 불과한 만큼 얼마든지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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