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겼다" 부천FC 감격의 홈 첫 승…포항 꺾고 승격팀 저력 증명
"드디어 이겼다" 부천FC 감격의 홈 첫 승…포항 꺾고 승격팀 저력 증명

부천FC 승격 후 홈 첫 승리
부천FC가 마침내 홈에서 첫 승전고를 울렸다.
부천은 2026년 5월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승격 후 리그 15경기 만에 나온 홈 첫 승리다.
최근 전북 현대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던 부천은 이번에는 포항까지 잡아내며 강팀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승점 17점이 된 부천은 리그 9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포항은 4경기 무패 흐름이 끊기며 5위로 내려앉았다.
김형근 선방쇼가 만든 부천 승리
경기 초반 흐름은 포항이 주도했다.
부천은 수비 라인을 내리고 역습 위주로 대응했다.
특히 전반에는 김형근 골키퍼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전반 20분 김승호의 중거리슛을 막아낸 데 이어 안재준의 결정적인 슈팅도 연이어 차단했다.
전반 25분 안재준의 강한 왼발 슈팅 역시 김형근을 넘지 못했다.
포항은 슈팅 숫자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최근 K리그에서는 강팀이 점유율을 가져가도 골 결정력 차이로 흐름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이날 포항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부천FC 역습 전술과 티아깅요 선제골
부천은 전반 내내 역습 타이밍을 노렸다.
다만 마지막 패스 정확도가 부족해 쉽게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후반 흐름은 달라졌다.
후반 16분 홍성욱의 침투 패스를 받은 티아깅요가 수비 견제를 이겨내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 골은 경기 흐름 자체를 완전히 바꿨다.
포항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부천은 자신감을 얻었다.
최근 부천은 단순 수비 축구가 아니라 빠른 전환과 직선적인 역습에서 강점을 보이는 흐름이다.
이영민 감독 교체 카드 적중
이날 부천 승리에는 이영민 감독 용병술도 결정적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윤빛가람과 가브리엘 대신 티아깅요와 한지호를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티아깅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이의형 역시 경기 막판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40분 티아깅요 도움을 받아 이의형이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 자원들이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
최근 K리그에서는 벤치 자원 활용 능력이 경기 결과를 크게 좌우하는 분위기다.
특히 체력 부담이 커지는 후반에는 교체 카드 영향력이 매우 크다.
포항 스틸러스 결정력 문제
포항은 경기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점유율과 슈팅 숫자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문제였다.
안재준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따라주지 않았다.
특히 전반에 나온 결정적 찬스를 놓친 장면들이 아쉬웠다.
후반 선제 실점 이후에도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최근 포항은 공격 전개 자체는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마지막 마무리 과정 기복이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부천FC 생존 경쟁 가능성
부천은 최근 분위기가 확실히 살아나는 흐름이다.
전북전 무승부와 포항전 승리 모두 강팀 상대로 나온 결과라는 점이 중요하다.
특히 수비 집중력과 역습 효율이 좋아지고 있다.
승격팀 특유의 조직력과 활동량도 강점으로 평가된다.
현재 흐름이라면 단순 잔류 경쟁 수준을 넘어 중위권 경쟁 가능성도 거론되는 분위기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부천의 ‘버티는 힘’이었다. 경기 초반 포항 공격을 계속 막아내면서도 무너지지 않았고 결국 한 번의 역습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흐름이 꽤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부천 포항 경기 반응 엇갈려
부천 팬들은 “드디어 홈 첫 승이 나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포항 팬들은 “결정력 부족이 심각했다”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을 패인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부천의 경기 운영 방식이었다. 단순히 내려서 수비만 한 것이 아니라 버텨야 할 시간과 공격적으로 전환해야 할 타이밍을 꽤 명확하게 구분하는 모습이 보였고 승격팀답지 않은 안정감도 느껴졌다.
기사출처 - 인트라매거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