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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치 챔피언십(총상금 219만5천175 유로) 결승에 진출했다.

알카라스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더 퀸스 클럽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서배스천 코다(32위·미국)에게 2-0(6-4 6-4)으로 이겼다.

이달 끝난 프랑스오픈에서 아쉽게 준결승에서 탈락한 알카라스는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알카라스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상대로 치른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다리 경련 탓에 완패하며 클레이코트 시즌을 허무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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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치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알카라스는 잔디코트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한다.

또 남자 단식 랭킹에서 1위로 복귀할 전망이다.

내달 3일 개막하는 윔블던을 앞둔 시점이라 알카라스의 이번 대회 우승 여부는 더 큰 관심사다.

하드, 클레이코트에 비해 잔디코트에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여온 알카라스는 잔디코트에서 펼쳐지는 윔블던에서 최고 4회전까지만 진출해봤다.

알카라스는 그동안 투어 대회에서 10차례 우승했는데, 그중 7번은 클레이코트, 3번은 하드코트에서 일궜다.

알카라스의 결승 상대는 홀게르 루네(6위·덴마크)를 2-0(6-3 7-6<7-2>)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앨릭스 디미노어(18위·호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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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와 디미노어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오픈 준결승에서 한 차례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알카라스가 2-1로 승리했다.

디미노어는 2월 멕시코 아카풀코 대회 이후 4개월 만의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스시 클래식 단식에서는 옐레나 오스타펜코(17위·라트비아)와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2위·체코)가 우승을 다툰다.

두 선수의 맞대결 전적에서는 오스타펜코가 최근 2연승을 포함해 4승 2패로 앞선다.

준결승에서 오스타펜코는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21위·러시아)를 2-1(5-7 6-2 6-4)로, 크레이치코바는 주린(39위·중국)을 2-0(6-3 6-2)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