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가을야구 희망 이어간 이인복 "포기한 선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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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가을야구 희망 이어간 이인복 "포기한 선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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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가을야구 희망 이어간 이인복

한화전 6이닝 무실점 역투…후반기 첫 승리로 '시즌 9승'

(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전반기에만 8승을 거둬 데뷔 첫 10승을 눈앞에 뒀던 이인복(31·롯데 자이언츠)은 후반기 시작 후 부진에 허덕이다 허리 부상이 겹쳐 지난달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군에 돌아온 뒤에도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이인복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야 드디어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후반기 첫 승리이자, 7월 6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7번의 등판 만에 따낸 값진 1승이다.

이인복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전반기에 8승을 하고 사실 10승을 기대했다. 다치지만 말자고 했는데, 부상 때문에 빠지게 돼 욕심을 내려놨다"고 했다.

이제 롯데는 정규시즌 9경기만을 남겨 뒀고, 휴식일이 많아 이인복의 등판 기회는 1번 정도다.

이인복은 "남은 한 경기에 10승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 초년생 때만 해도 최고 시속 150㎞가 넘는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였던 이인복은 살아남기 위해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했다.

올 시즌 전체 투구 가운데 투심 패스트볼을 절반 가까이 던지는 그는 이날 한화를 상대로는 전체 81구 가운데 26개만 투심 패스트볼을 선택했다.

이인복은 "패턴을 조금 바꾼 게 잘 먹혔다. 계속 타자들이 투심을 노려서 피안타율도 높아지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슬라이더와 포크볼 비중을 높인 게 통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투심 패스트볼이 제 역할을 했다.

롯데가 1-0으로 앞선 6회말 이인복은 선두타자 유상빈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때 한화 벤치는 노수광에게 번트 대신 강공을 지시했고, 결과는 병살타였다.

이인복은 "무조건 번트가 나올 줄 알았다. 땅볼을 유도해서 병살을 잡으려고 생각했고, 원하는 코스에 가서 그림이 완성됐다"면서 "던진 공은 몸쪽 투심"이라며 웃었다.

이인복의 역투를 앞세운 롯데는 한화를 9-0으로 꺾고 9연패에 빠진 5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제 9경기만 남겨 둔 롯데는 여전히 가을야구를 꿈꾼다.

이인복은 "포기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전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 역시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마운드에서는 눈앞의 타자만 바라보고 정신없이 던졌지만, 승리한 뒤에는 상대 마운드를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

이날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후 가장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인복은 "예전에 2군에서 한 번 맞대결했다. 어린 나이에 좋은 구위를 가졌고, 안타는 내줘도 볼넷이 줄어서 스트라이크 존 안에만 던지면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좋은 투구를 보고 거기에 힘입어 저 역시 좀 더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인복은 대타 3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전준우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7회 1사 1, 3루에서 대타로 등장한 전준우는 시즌 11호 스리런 홈런으로 4-0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인복은 "경기 전 (전)준우 형에게 '오늘 왜 선발로 안 나와요?'라고 물으니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면서 "그런데 제일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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