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우승과 2m38이 목표"…우상혁, 19일 9시45분 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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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 "우승과 2m38이 목표"…우상혁, 19일 9시45분 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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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

예선은 공동 1위로 가볍게 통과…바심과 2파전 예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우승'과 '2m38'을 목표로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결선 무대에 선다.

우상혁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공동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우승하고자 이곳에 왔다. 내 목표는 2m38"이라고 말했다.

19일 오전 9시 45분에 시작하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2m19, 2m24, 2m27, 2m30, 2m33, 2m35를 차례대로 시도하고, 이후 최상위권 순위를 가릴 높이를 정한다.

외신에서는 2m35, 2m37을 우승권 기록으로 예상한다.

우상혁의 바람과 외신의 예상이 동시에 맞아떨어지면 우상혁이 2m37을 성공해 우승하고, 자신의 오랜 꿈인 2m38 또는 2m39에 도전하는 짜릿한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

우상혁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아이디는 'WOO_238'이다. 자신의 키 188㎝보다 50㎝ 높은 바를 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우상혁은 "높이뛰기 선수가 자신이 키 50㎝ 이상 뛰는 게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래서 예전부터 내 평생의 목표를 2m38로 잡았다"고 말했다.

높게만 보였던 2m38은 이제 '현실적인 목표'로 다가왔다.

우상혁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2m35(4위)를 넘어 1997년 6월 20일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 이진택이 세운 2m34를 1㎝ 넘은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도쿄올림픽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막심 네다세카(벨라루스)는 2m37을 1차 시기에 넘었다.

2m37을 1차 시기에서 넘지 못한 우상혁은 2m39로 바를 높여 두 차례 시도했다. 마지막 시기에서는 정말 아쉽게 바를 건드렸다.

잠시 아쉬워했던 우상혁은 곧 일어나 씩씩하게 거수경례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m39 높이에 바가 있고, 내가 주로에 서 있었다. '이게 말이 되나'라는 생각에 웃음부터 나왔다"며 "그런데 또 2m35를 뛸 때와 높이가 아주 다르지는 않았다. 숫자를 생각하면 '말이 되지 않는 높이'인데 실제 눈으로 보니까 '한번 도전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했다.

올해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에서는 2m36을 넘어 한국 기록을 또 경신했다. 대한육상연맹은 남자 높이뛰기 실내와 실외를 구분하지 않고, 통합해 기록을 관리한다.

우상혁은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2m34), 5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치른 다이아몬드리그 우승(2m33) 등 연거푸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다.

2022년 우상혁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대회는 유진 세계(실외)선수권이다.

충남고 3학년이던 2014년 유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땄던 장소에서,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육상선수권 우승을 달성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쉼 없이 달렸다.

그는 철저한 식단 관리로 '최적의 체중' 65∼66㎏을 만들고서 유진에 도착했다.

16일 예선에서도 우상혁은 경쾌한 몸놀림과 밝은 표정으로 바를 넘었다.

2m17, 2m21, 2m25, 2m28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으며 공동 1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에서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경기를 마친 우상혁과 바심, 장고 로벳(캐나다),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 등 4명뿐이다.

특히 우상혁과 바심은 옷깃'으로도 바를 건드리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바심과 함께 도쿄올림픽 공동 1위에 오르고, 우상혁과 함께 '현역 빅3'로 분류됐던 탬베리는 2m25와 2m28을 모두 3차 시기에서 넘어 11위로 힘겹게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실내 2m36, 실외 2m35다.

결선에 출전하는 점퍼 중 우상혁보다 높은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바심(2m43), 프로첸코(2m40), 탬베리, 주본 해리슨(미국·2m36) 등 4명이다.

마테우시 프리시빌코(독일)는 우상혁과 같은 2m35의 실외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했다.

그러나 실제 우상혁에게 긴장감을 주는 라이벌은 현역 최고 점퍼 바심뿐이다.

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한 바심은 도쿄올림픽에서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바심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바심은 2m43의 역대 2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남자 높이뛰기 세계기록은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가 1993년에 세운 2m45다.

하지만, 우상혁은 올해 5월 14일 '바심의 홈'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바심을 꺾었다.

당시 우상혁은 강한 바람을 뚫고 2m33을 넘어 우승했고, 바심은 2m30으로 2위를 했다.

우상혁은 "바심은 훌륭한 선수"라고 현역 최고 점퍼를 예우하면서도 "바심을 한 번 이겨보니, 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한국 선수 중 실외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20㎞ 경보의 김현섭(2011년 대구·동메달)이 유일하다.

우상혁이 19일 결선에서 1위에 오르면,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 챔피언이 탄생한다.

2022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자인 우상혁은 '전설' 소토마요르(1993년 3월 토론토 세계실내선수권·8월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 우승)만이 달성한 '같은 해 실내와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 기록에도 도전한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 공식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 우승'과 '2m38 도전'을 선언했다.

한국 육상의 염원을 안고, 우상혁이 19일 오전 힘차게 도약한다.

◇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실내·실외 모두 우승한 선수

선수(국적) 실내 우승(기록) 실외 우승(기록)
파트리크 셰뵈리(스웨덴) 1985년 파리(2m32) 1987년 로마(2m38)
찰스 오스틴(미국) 1997년 파리(2m35) 1991년 도쿄(2m38)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 1993년 토론토(2m41)
1995년 바르셀로나(2m38)
1999년 마에바시(2m36)
1989년 부다페스트(2m43)
1993년 슈투트가르트
(2m40)
1997년 아테네(2m37)
*야로슬라프 리바코프
(러시아)
2006년 모스크바(2m37) 2009년 베를린(2m32)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2014년 소포트(2m38) 2017년 런던(2m35)
2019년 도하(2m37)

* 리바코프는 도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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