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선발 출전했지만, 두 타석만 서고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0(200타수 56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보스턴은 왼손 크리스 세일을 선발로 내세웠다.

왼손 타자 최지만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최지만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일의 슬라이더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말 1사 3루에서는 2루 땅볼로 돌아섰다.

최지만은 이날 더는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0-2로 뒤진 6회말 2사 1, 2루에서 보스턴이 왼손 불펜 맷 스트램을 마운드에 올리자, 최지만 대신 스위치 히터(양손 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타석에 세웠다.

대타 메히아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테일러 윌스는 투수 강습 타구를 만들었고, 스트램의 1루 송구 실책, 1루수 프란치 코르데로의 홈 악송구가 연거푸 나오면서 탬파베이가 2점을 뽑아 3-2로 역전했다.

3-2로 앞선 9회초 등판한 '롯데 자이언츠 출신' 탬파베이 좌완 브룩스 레일리는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1볼넷으로 막고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탬파베이)는 3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8회부터 1루수로 이동했고,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