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고우석 "아내에게 딱 한 마디…결혼하고 첫 시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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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고우석 "아내에게 딱 한 마디…결혼하고 첫 시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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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고우석

'바람의 손녀'와 결혼하고 한 달도 안 돼서 스프링캠프 출국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야구 선수와 결혼하는 배우자가 이른바 '야구인'이 되려면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

연초면 전지 훈련 때문에 몇 달 동안 집을 비우기 일쑤고, 정규시즌에도 집에서 함께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새신랑' 고우석(25·LG 트윈스)은 적어도 배우자의 적응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지난 6일 결혼식을 올린 아내 이가현 씨가 이종범(53) LG 코치의 딸이자 친구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의 여동생이라 야구인의 삶을 모두 이해하기 때문이다.

LG 스프링캠프 출국을 위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고우석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아내에게 '결혼하고 첫 시즌이네'라고 딱 한 마디만 얘기하고 나왔다"고 했다.

스프링캠프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까지 고려하면 두 달 가까이 집을 비워야 하지만, "이해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얘기를 하겠는데 (아내가 야구인의 삶을) 훨씬 뛰어넘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나왔다"고 했다.

먼 길을 떠나기 전에 먹은 아침도 특별한 것이 없다.

고우석은 "(평소처럼) 생과일에 비타민만 챙겨 먹었다"고 했다.

LG는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전지 훈련을 소화한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해외로 훈련을 떠나는 고우석은 "원래 추위를 타는 몸이라 (해외 전지 훈련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추운데도 출국장에 팬들께서 많이 와주셔서 떠나는 느낌도 난다"고 했다.

고우석은 2월 중순까지만 팀 동료들과 훈련하다가 이후에는 WBC 대표팀 훈련지인 투손으로 이동해야 한다.

WBC에 처음 출전하는 그는 미리 대회 공인구인 롤링스사의 공을 받아 감각을 익혔다.

메이저리그 공인구이기도 한 롤링스사의 공은 KBO리그 공인구에 비하면 실밥이 덜 도드라지고, 공 표면이 미끄럽다.

고우석은 "우리 공인구와 비교하며 만져야 하는데 그게 아니다 보니 아직은 크게 다른 점을 못 느끼겠다"며 "다행히 손에 땀이 있는 편이라 (미끄러운 문제 등)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고우석이 3월 열리는 전 세계 야구 축제 WBC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개막에 앞서서 열리는 WBC는 일찍 몸을 만들어야 하는 투수에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고우석은 "항상 시범경기에 맞춰서 몸을 만들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는 게 첫 번째 목적이고, 그것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비시즌 고강도 운동을 계속하면서 매년 몸이 달라지는 걸 느낀다. 공을 만지는 시기가 조금씩 빨라졌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고우석의 시선은 WBC 마운드보다 먼저 LG의 팀 스프링캠프를 향한다.

그는 "대회가 코앞에 있는 것도 아니고, 메이저리그 선수 만난다는 생각보다는 똑같이 야구 하러 간다는 생각"이라며 "일단 도착하면 (팀 스프링캠프가 시작하는) 2월 1일이니까 그것 먼저 걱정하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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