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킬리안 음바페가 영입되면 갈락티코 3기가 완성된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곧 확정될 전망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음바페의 레알행은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탈락하게 되면서 음바페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입장을 자유롭게 밝힐 수 있게 됐다. 영입 발표는 유로2024 개막 전에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이미 PSG와 결별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3분 51초 길이의 영상으로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음바페는 "킬리안이다. 항상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 여러분들에게 모든 것을 알리고 싶었다. 올해가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다. 계약 연장은 없다"라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것임을 밝혔다.

행선지는 레알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음바페는 며칠 전 레알과 합의를 마쳤다. 그는 다음 시즌 레알에 합류할 것이다"고 독점 보도를 했다.

또한 영국 'BBC' 역시 "음바페는 올여름 레알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1억 원)이며 1억 5,000만 유로(약 2,208억 원)의 계약금을 받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음바페가 레알로 합류하는 것이 유력해지면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구상했던 갈락티코 3기도 완성됐다. 페레스 회장은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을 영입하는 '갈락티코 정책'으로 인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기를 구성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이 모두 팀을 떠나면서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 호드리구 등을 중심으로 한 3기를 구상했고, 음바페의 영입이 화룡점정이었다.

독일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11일 2024-25시즌 레알의 예상 베스트11을 발표했다. 그야 말로 화려하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음바페를 비롯해 엔드릭, 비니시우스, 벨리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호드리구,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 티보 쿠르투아가 포함됐다.

몸값은 무려 9억 9,200만 유로(약 1조 4,665억 원)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