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호날두 큰누나, ‘우승 실패’ 사리 감독 맹비난+동생 옹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의 큰누나 엘마 아베이루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비난했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패배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동시에 동생을 옹호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유벤투스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9-20시즌 코파 이탈리아(COI) 결승전에서 나폴리와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릎을 꿇으며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공격력에 아쉬움이 남았다. 호날두, 디발라, 코스타 등이 나폴리의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나폴리는 철저히 수비 중심의 경기 운영을 펼치며 유벤투스의 공격을 막아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디발라와 다닐루가 실책을 범하며 고배를 마셨다.

경기가 끝난 후 사리 감독은 “결정력이 부족했다. 우리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라고 밝히며 부진한 호날두에 대해서는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디발라, 코스타 역시 마찬가지였다. 날카로움이 부족했다”라고 평가했다.

사리 감독의 발언이 호날두의 큰누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호날두의 누나 엘마 아베이루가 사리 감독을 비난했다. 비슷한 상황이 이전에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전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유사한 일이 일어났다. 당시 호날두는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때 유력 후보로 꼽혔던 반 다이크가 “호날두의 불참으로 라이벌이 줄어들었다”라는 기자의 언급에 “그가 제 라이벌이었나요?”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이에 호날두의 작은누나 카티아 아베이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겸손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 당신이 있는 곳은 호날두가 여러 차례 다녀갔던 곳이다. 몇 년 전의 호날두는 당신이 뛰고 있는 리그에서 챔피언이자 최고의 선수였다. 호날두가 있는 한 당신은 최고가 될 수 없다”라고 반 다이크를 몰아 세웠다.

이제는 큰누나의 차례였다. ‘기브미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그것이 당신이자 당신의 전부다. 나의 달링(호날두)이 기적을 일으킬 수 없는 이유다. 당신의 축구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 나의 왕(Rei)은 고개를 들길 바란다”라고 사리 감독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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