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역대 '최단거리' 시리즈 SK-넥센 PO, 그 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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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홈인 인천 문학구장.
넥센 히어로즈의 홈인 고척 스카이돔.
아마도 세상에서 거리상 가장 짧은 시리즈로 기록될 수도 있겠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맞붙는 월드시리즈는 여러가지 이유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양팀이 월드시리즈에서 102년만에 만났다는 점,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이 선수 시절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절친'이라는 점, 그리고 또 하나가 있다.
양팀이 월드시리즈 역사상 가장 긴 이동거리를 오가야 한다는 점이다.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보스턴에서 서부 해안에 자리잡은 LA까지의 거리는 무려 2588마일(약 4164㎞)이나 된다. 종전 월드시리즈 최장 이동거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가 만난 1962년에 기록한 2568마일(약 4133㎞)이다. LA에서 보스턴까지는 비행기로도 6시간 이상 소요된다.
이 점에서 본다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가 벌이는 플레이오프도 큰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양팀 간 플레이오프는 역대 포스트시즌 사상 이동거리가 가장 짧은 시리즈로 기록될 전망이다. 넥센의 홈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SK의 홈인 인천 문학구장까지의 거리는 16.8㎞다. 서울 서부와 인천 남부를 잇는 직선 거리 기준이다. 잠실구장을 같이 쓰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간 포스트시즌을 제외하면 역대 가장 짧은 거리다.
종전 포스트시즌 최단 이동거리는 18.5㎞였다. 2013년 두산 베어스와 넥센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을 때의 기록이다. 잠실구장과 당시 넥센의 홈인 목동구장간 거리다. 고척 스카이돔은 2015년 11월 개장해 넥센이 2016년부터 홈으로 쓰기 시작했다.
거리가 가까울수록 선수들은 체력을 아낄 수 있다. 양팀은 서로 가까운 거리에 홈구장을 두고 있지만, 원정경기로 치를 때는 물론 숙소를 사용한다. 이는 정규시즌 때도 마찬가지다. 양 구장을 도보로 이동할 경우에는 4시간 넘게 걸리고, 자전거로는 1시간 이상을 타야 한다. 차로 움직여도 정체 구간이 많은 수도권 교통 상황을 감안하면 40~50분이 걸린다.
이밖의 수도권 소재 구장간 거리를 보면 잠실과 수원구장이 24.1㎞, 수원과 문학구장은 31.9㎞, 수원과 고척스카이돔은 25.4㎞, 고척스카이돔과 잠실구장은 18.2㎞이다. 참고로 KBO리그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구장은 롯데의 홈인 부산 사직구장과 인천 문학구장으로 이동거리는 327.2㎞나 된다. 롯데와 SK는 이 거리를 두고 2011~2012년 플레이오프에서 연속으로 맞붙은 바 있다.
역대 가장 짧은 시리즈로 치러지는 이번 플레이오프는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베테랑 SK 트레이 힐만 감독과 올해 가을야구 초보인 넥센 장정석 감독간의 치열한 지략 싸움이 사실 더 볼만하다. 양팀은 27일부터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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