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가 리야드 마레즈의 은퇴 소동 진화에 나섰다. 해킹이 이들의 결론이다.

7일 오전(한국시간) 마레즈가 SNS(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영국 현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마레즈는 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은퇴를 선언하는 글을 게시한 것이다.

마레즈는 글을 통해 “많은 의사들과 상담 끝에 나는 축구계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축구 선수로서 내 시간이 끝났으며, 나는 몇 가지 이야기할 것이 있다. 내게 친절과 응원을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당신들은 모두 내 가슴 속에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며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불과 몇 시간 전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게시한 것과 전혀 상반되는 충격적인 글에 팬들은 물론 현지 언론이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이는 마레즈의 계정이 해킹당하면서 생긴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영국의 ‘미러’는 7일 오후 “레스터는 마레즈의 은퇴 소동이 페이스북 계정 해킹으로 인한 것이라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어 레스터는 이를 보여주듯 올 시즌 마레즈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이 해프닝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