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앞이었는데 죄송합니다'...이로 물어 뜯고 인종차별하고 이번엔 침 뱉기! 수아레스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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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앞이었는데 죄송합니다"...이로 물어 뜯고 인종차별하고 이번엔 침 뱉기! 수아레스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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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앞이었는데 죄송합니다"...이로 물어 뜯고 인종차별하고 이번엔 침 뱉기! 수아레스 중징계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는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기행을 펼치면서 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6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굉장히 예민하고 좌절스러운 순간이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일어나면 안 될 일들이 일어났다. 그렇다고 내 행동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실수를 저질렀고 진심으로 사과를 보낸다. 가족들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고통스러웠고 실수를 저질렀다. 구단에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수아레스가 사과를 한 건 2025 북중미카리브해(CONCACAF)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있었던 사건 때문이다. 수아레스가 소속된 인터 마이애미는 시애틀 사운더스와 만났는데 0-3으로 대패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로드리고 데 폴, 조르디 알바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고 대패를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사건은 이후 발생했다. 경기 후 시애틀 미드필더 오베드 바르가스 목을 붙잡고 상대 코치 진 라미레즈에게 침을 뱉었다. 수아레스는 과거 조르조 키엘리니,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를 이로 깨물고 파트리스 에브라에겐 인종차별을 하고 가나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선 비매너 신의손 논란에 시달리는 등 각종 기행을 펼친 바 있다.

 

나이가 들고 가족이 생기고 자식이 성장하며 성숙해진 듯 보였지만 성질머리는 여전했다. 리그스컵 징계 위원회는 수아레스가 향후 6경기 동안 나오지 못한다고 알렸다. 리그스컵에만 나오지 못하는 징계인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3경기 추가 징계도 내렸다. 따라서 수아레스는 샬롯 FC, DC 유나이티드, 시애틀과 MLS 경기에서 나오지 못한다 .

 

앞서 말한 키엘리니, 이바노비치를 물었던 사건 때도 각각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인터 마이애미에선 공식전 9경기에 빠진다. 한 번 일어나도 믿기 어려운 일인데 커리어 동안 3번이나 저질렀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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