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4일 오후(현지시간)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남자 조별예선 A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결승 득점을 만들며 팀의 6-5 승리를 만들어낸 김상욱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2.4

(하얼빈=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조별예선에서 2연승을 달렸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대만과의 대회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14-1로 완승했다.

전날 홈 팀 중국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연장전을 벌인 끝에 주장 김상욱의 골든골에 힘입어 6-5 승리로 상쾌하게 출발한 대표팀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전에서 줄곧 끌려다니다 경기 종료 5분 전 이총민의 동점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어렵게 이겼던 한국은 이날은 1피리어드에만 공유찬, 김상욱, 오인교, 김상엽이 한 골씩을 뽑아내 4-0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2피리어드엔 더 많은 6골을 몰아치며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3피리어드 초반 한 골을 실점했지만, 한국은 무난하게 승리를 완성했다.

김상욱은 이날도 3골 6도움을 폭발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이번 대회 개회식 한국 선수단 기수로 뽑힌 이총민이 7포인트(2골 5도움)를 보태며 공격을 함께 이끌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대회 공식 개막일인 7일 조별예선 3차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