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플로리다 캠프서 제기차기 등 설맞이 기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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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플로리다 캠프서 제기차기 등 설맞이 기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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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플로리다 캠프서 제기차기 등 설맞이 기분 전환

SSG 외국인 선수 화이트(왼쪽)와 앤더슨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스프링캠프에서 설날을 맞아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기고, 떡국 등 설음식을 함께 나눴다고 29일 밝혔다.

25일부터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센터에서 2025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한 SSG는 현지 날짜로 27일 연습을 마친 뒤 실내 연습장에서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65명이 설날 행사에 참여했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에 나온 짝짓기 게임과 딱지치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을 통해 최종 결승에 오른 3개 조 12명을 추려냈다.

결승전은 한 팀 4명의 제기차기 합으로 우승자를 정했으며 조동화, 윤재국 코치가 활약한 코치 팀이 결국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게임이 끝난 뒤에는 떡국과 LA 갈비 등을 저녁 식사 메뉴로 준비해 휴식일을 앞두고 설 명절 분위기를 냈다.

제기차기 하는 조동화 코치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게임을 기획한 박진우 1군 매니저는 "설 명절마다 가족들과 떨어져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작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윷놀이도 생각했지만 최근 많은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에 착안해 기획했다. 즐겁게 참여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닮은 외모로도 잘 알려진 한국계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는 "1단계에서 탈락해 다른 게임을 직접 해보지 못했지만 공기놀이는 예전에 해본 적이 있어서 즐겁게 지켜봤다"며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더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시즌 KBO리그 데뷔를 앞둔 화이트는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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