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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돌아온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13년 만에 시즌 1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7-1로 앞선 7회말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확정하면 올 시즌 10승(8패)째를 수확하게 된다.

류현진이 KBO리그에서 10승 투수가 되는 것은 2011년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류현진은 2006년 입단 이후 2011년까지 6년 연속 10승을 돌파했었다.

미국 진출 직전인 2012년에는 27경기에 등판해 182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침묵과 불운이 겹치면서 9승 9패에 머물렀다.

또 류현진은 2012년 9월 6일 대전구장 경기 이후 4천390일 만에 롯데전 선발승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