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년을 준비했는데…대회 첫날부터 나온 황당 실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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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년을 준비했는데…대회 첫날부터 나온 황당 실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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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3년을 준비했는데…대회 첫날부터 나온 황당 실수들

호주 다이빙 선수, 미끄러져 다 잡았던 메달 놓쳐

실수한 스미스를 달래주는 호주 대표팀 동료 키니.

[EPA=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은 웬만한 베테랑 선수들도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려운 무대다.

작은 차이 하나가 메달 색깔을 바꾸기도 하고, 아예 메달 획득 여부를 가르기도 한다.

따라서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도 긴장감 때문에 평소라면 하지 않을 실수를 올림픽 경기장에서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27일(한국시간) 막을 올린 2024 파리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다시 열린 올림픽이기는 하지만 역시 첫날부터 경기장 곳곳에서 실수담들이 들려왔다.

먼저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호주의 매디슨 키니, 애너벨 스미스 조가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전체 5차 시기 가운데 4차 시기까지 3위를 달리고 있었다. 2위였던 미국 조에 불과 0.84점 차이여서 은메달 가능성도 충분했다.

최소한 동메달이 유력해 보였으나 마지막 5차 시기를 앞두고 스미스가 스프링보드 위에서 살짝 미끄러지면서 자세가 흐트러져 48.6점이라는 낮은 점수에 그쳤다.

4차 시기에서 74.40점을 받았던 이들은 5차 시기에서 59점만 더했어도 시상대 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결국 5위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금메달을 따낸 중국 선수 위로를 받는 호주의 스미스.

[로이터=연합뉴스]

호주 폭스뉴스는 "이번 대회 호주 선수단 전체 첫 메달을 눈앞에 뒀던 스미스는 오히려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에겐 불운이 됐지만 영국의 야스민 하퍼, 스컬릿 젠선 조는 '행운의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집트 사상 최초의 올림픽 여성 복싱 선수로 화제가 됐던 욤나 아예드는 아예 링 위에 오르지도 못했다.

아예드는 이날 복싱 여자 54㎏급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니지나 욱타모바와 1회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계체량 통과에 실패했다.

실수라고 하기에는 경기 당일 오전에 잰 체중이 기준치보다 900g이 더 나가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로이터통신은 "이집트 올림픽위원회가 아예드의 실격패에 대해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심판의 다리를 잡고 넘어지는 비냐스

[AFP=연합뉴스]

메달을 놓치고, 경기에 뛰지도 못한 사례에 비하면 사소한 실수가 럭비 경기에서 나왔다.

지난 25일 열린 우루과이와 케냐의 경기에서 우루과이 마테오 비냐스가 케냐 선수를 막겠다며 몸을 날려 끌어안은 사람이 바로 심판이었던 것이다.

이 경기를 중계한 영국 BBC 해설위원은 "심판에게 이보다 더 완벽한 태클을 하는 장면을 본 적이 없다"고 감탄했다고 한다.

27일 일본 남자 핸드볼 대표팀도 아쉬운 마음에 땅을 쳤다.

이날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29-29 동점이던 경기 종료 15초 전 요시다 슈이치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에 크로아티아에 결승 골을 내줘 1골 차로 분패했다.

일본 입장에서 이날 패배가 더욱 뼈아픈 것은 크로아티아 사령탑이 바로 올해 초까지 일본 대표팀을 지휘했던 다구르 시귀르드손(아이슬란드) 감독이기 때문이다.

아쉬운 역전패에 허탈해하는 일본 핸드볼 대표팀

[AP=연합뉴스]

시귀르드손 감독은 2017년부터 일본 남자 대표팀을 지휘했고, 일본을 이번 파리 올림픽 본선으로도 이끌었던 지도자다.

그러나 올해 2월 갑자기 일본 핸드볼 협회에 사퇴 의사를 전한 뒤 곧바로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맡아 공교롭게도 일본과 올림픽 첫 경기에서 만났다.

시귀르드손 감독은 "일본 선수들이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쳐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도 선전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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