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디 가르시아(54, 마르세유) 감독이 경험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고 말했다.

마르세유는 17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그리즈만과 가비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한 가르시아 감독은 "전반전에 기회가 많았지만 우리의 실수가 있었다"면서 "후반전에 아틀레티코가 높은 수준의 축구를 했다. 골대를 맞춘 미트로글루의 헤더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가르시아 감독은 "아틀레티코는 좋은 팀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경험이 많은 팀이고,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 2위에 올라있다"면서 "경험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아틀레티코는 경험이 많은 팀이었다"고 덧붙였다.

마르세유는 전반 21분, 치명적인 수비 실수로 인해 그리즈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전반 31분, '공격의 핵' 파예 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에 가르시아 감독은 "파예의 몸상태가 완전치 않았다"면서 "미트로글루 역시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교체로 들어갔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가르시아 감독은 "오늘 경기에 찾아온 마르세유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경기 내내 서서 응원을 보낸 팬들이 존경스럽다"고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