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황제' 쿠드롱, PBA 투어 사상 첫 1라운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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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황제' 쿠드롱, PBA 투어 사상 첫 1라운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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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황제' 쿠드롱, PBA 투어 사상 첫 1라운드 탈락

'양천구 쿠드롱' 김욱, 진짜 쿠드롱 잡고 이변 연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 PBA 5차 투어 첫날 '당구 황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황제를 꺾은 반란의 주인공은 '양천구 쿠드롱'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김욱이다.

김욱은 1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2022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128강 1일 차 경기에서 세트 점수 2-2(1-15 14-15 15-5 15-12)로 맞선 뒤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초반만 해도 쿠드롱은 쉽게 경기를 잡는 듯했다.

1세트를 15-1로 가볍게 끝낸 쿠드롱은 2세트에서도 15-14로 승리했다.

정신없이 끌려가던 김욱은 긴장이 풀린 덕분인지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3세트를 15-5로 잡아낸 뒤, 4세트에서는 8-12로 끌려가다가 10이닝에서 하이런 7점으로 15-12로 역전해 승부치기로 끌고 갔다.

승부치기에서는 행운의 여신이 김욱에게 미소를 보냈다.

강하게 때린 김욱의 첫 번째 목적구가 두 번째 목적구를 밀어주면서 의도치 않은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이후 쿠드롱의 뱅크샷이 무위에 그치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김욱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철강업에 종사하던 직장인이었다.

실력을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PBA에 도전장을 내 챌린지 투어(3부)에 입성했고, 지난 시즌 랭킹 29위를 차지해 32위까지 주어진 PBA 큐스쿨(1부 선발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큐스쿨을 거쳐 꿈에 그리던 1부 승격에 성공한 김욱은 쿠드롱까지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김욱은 "승리 직후 심장이 터질 뻔했다. 1년 전만 해도 쿠드롱을 이기는 건 물론이고, 1부 투어 선수가 되리라는 것도 꿈꾸지 못했다. 1세트와 2세트를 너무 쉽게 내줘서 3세트부터 '질 때 지더라도 시원하게 치자'고 마음먹은 게 원동력"이라고 기뻐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1라운드를 통과한 김욱은 12일 열릴 64강전에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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