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25·감바 오사카)가 J1리그 7호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29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시립 스이타 경기장(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J1리그 11라운드 사간 도스와 홈 경기에서 리그 7호골을 터뜨렸다. 팀은 3-0으로 승리하며 지난 시즌 패배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의조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찬스를 맞았다. 도스의 수비수 후지타 마사토와 마주한 채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드리블한 그는 정확한 오른발 땅볼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의조는 이 골로 우구 비에이라(요코하마F)와 함께 득점 순위 공동 2위(7골)에 올랐다. 1위는 지에구 올리베이라(9골)다. 특히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명단 발표를 앞두고 J리거를 점검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신태용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마테우스의 골까지 묶어 3-0 완승을 거둔 감바는 승점10(3승1무7패)으로 16위로 올라섰다. 도스는 김민혁과 정승현, 조동건을 모두 출전시켰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