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전지예, 2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김헌우도 태극마크
브레이킹 K 파이널 대회 남녀부 우승
'준우승' 박인수·권성희도 내년도 국가대표로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비걸 전지예(닉네임 Freshbella)가 2년 연속 브레이킹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전지예는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 핸드볼경기장에서 2023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22 브레이킹 K 파이널 일반부 비걸 부문 결승에서 권성희(Starry)를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다양한 프리즈 동작을 선보인 전지예는 고난도 기술인 '투 사우전드'를 세 바퀴 소화하는 등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 브레이킹 K 파이널에서 여자부 2위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전지예는 이로써 2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파이널 대회는 올해 브레이킹 K 시리즈 1∼3차 대회에서 각각 우승한 선수들을 비롯해 랭킹 포인트 합산 상위 16위 안에 드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왕중왕전'으로 남녀부 각 2위까지 다음 해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다.
전지예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작년 파이널 대회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지난 1년 동안 진천선수촌에서의 훈련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2년 연속 국가대표가 된 만큼 내년에는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와 함께 여자부에서 준우승한 권성희도 2023년 국가대표로 활동한다.
남자부에선 김헌우(Wing)와 박인수(Kill)가 국가대표로 뽑혔다. 세계 정상급 비보이로 꼽히는 김헌우는 이날 결승에서 박인수를 3-0으로 제압했다.
2022년도 국가대표로 활동한 비보이 김종호(Leon)와 비걸 김예리(Yell)는 각각 남녀부 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