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가 열렸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2회말 2사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고 있다. 2014. 4.23.

이도‘류’의 탄생이다. 류현진(31·LA다저스)이 역전 적시타를 작렬하며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는 실점 없이 막았지만 2회 솔로 홈런 2방을 맞으며 2점을 내줬다.

홈런 2방의 아쉬움은 타석에서 날려버렸다. 다저스는 0-2로 뒤진 4회 추격을 시작했고 2-2 동점을 만들었다. 1사 2, 3루에서 류현진에게도 타점의 기회가 왔다. 상대 투수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류현진은 좌익 선상 2루타를 뽑아냈고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짜릿한 역전 2타점 적시타였다. 

이로써 류현진은 2014년 7월 3일 이후 1395일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2타점은 통산 처음으로 의미가 더욱 크다. 타점을 올린 류현진은 4회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