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그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발목을 잡혔다.

아틀레티코는 2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이를 12점에서 좁히지 못했다.

홈팀 레알 소시에다드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윌리안 주제가 최전방에 섰고 야누자이, 카날레스, 오야르자발이 2선에 배치됐으며 이야라멘디, 파르도가 중원을 지켰다. 엘루스톤도, 나바스, 모레노, 데 라 벨라가 수비라인을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루이가 꼈다.

이에 맞서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그리즈만과 가메이로가 투톱을 이뤘으며, 코케, 토마스, 니게스, 코레아가 그 뒤를 받쳤다. 4백은 브루살리코, 고딘, 사비치, 후안프란이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오블락이 꼈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6분 야누자이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을 윌리안 주제가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찬 것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오블락이 반응할 시간을 주지 않는 재빠른 슈팅이었다.

득점이 급해진 아틀레티코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코레아를 빼고 토레스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0분 아틀레티코는 후안프란을 비톨로로 교체하며 다시 한 번 공격적인 변화를 감행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20분 파르도를 불러들이고 주루투사를 출전시켰고, 후반 27분 오야르자발을 후안미로 교체했다. 후반 30분 아틀레티코는 토마스를 빼고 가비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후안미가 침투를 시도했고, 윌리안 주제가 감각적인 패스를 내줬다. 후안미는 깔끔한 칩샷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43분 오늘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윌리안 주제를 불러들이고 바우티스타를 투입했다.

추가시간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안미가 헤딩으로 한 골을 더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틀레티코는 끝내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0-3으로 패배했다.

[경기 결과]

레알 소시에다드 (3): 윌리안 주제(전반 26분) 후안미(후반 35분, 후반 45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