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구 끝에 역전타…켈리의 'KBO 기록' 멈춰 세운 키움 박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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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구 끝에 역전타…켈리의 'KBO 기록' 멈춰 세운 키움 박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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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구 끝에 역전타…켈리의 'KBO 기록' 멈춰 세운 키움 박준태

LG 켈리, '연속 5이닝 투구' 기록 75경기에서 마감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낮 동안 8월의 뜨거운 햇볕을 잔뜩 머금은 서울 잠실구장은 해가 진 뒤에도 후끈후끈하다.

잠시만 움직여도 땀이 비가 오듯 쏟아지는데, 박준태(31·키움 히어로즈)는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회 한 타석에서만 투수가 12개의 공을 던지게 만들며 기를 쏙 빼놨다.

이번 시즌 타격 부진으로 좀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그는 지난달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17경기 만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1-1로 맞선 2회초 2사 1루에서 맞이한 첫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와 12구 대결 끝에 역전 2루타를 뽑아낸 것이다.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파울 커트만 6개를 해내며 풀카운트를 만든 그는 12구째 직구를 때려 1루수를 살짝 넘긴 우익선상 타구를 만들었다.

더운 날씨에 9번 타자와 6분가량 실랑이를 벌인 끝에 역전을 허용한 켈리는 결국 평정심을 잃었다.

김준완과 김태진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맞고, 이정후에게 2타점 3루타를 내주더니 야시엘 푸이그에게까지 쐐기 2점 홈런을 허용하고 고개를 숙였다.

결국 켈리는 3이닝 70구 8피안타 7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75경기 연속 5이닝 소화' 기록을 마감했다.

박준태가 켈리의 KBO리그 최장 기록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박준태는 2회말 좌익수 자리에서 선두타자 문보경의 짧은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건져내는 호수비까지 펼쳐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후반기 들어 공수에서 고전하며 잠시 3위로 내려앉았던 키움은 승부처에서 보여준 박준태의 집중력 덕분에 LG를 8-7로 꺾고 2위를 되찾았다.

경기 후 박준태는 "내가 선발로 출전하는 날에는 항상 팀이 이기길 바라는 마음만 가지고 나간다. 집중하려고 노력한 덕분"이라고 했다.

LG전 4타수 1안타에도 박준태의 시즌 타율은 0.164(67타수 10안타), 1홈런, 10타점에 그친다.

1할대 타율에도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건 그가 '켈리 저격수'라서다.

박준태는 켈리를 상대로 타율 0.500(8타수 4안타)을 기록 중이다.

2위 키움과 3위 LG가 가을야구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박준태는 LG의 에이스를 겨누고 있는 키움의 비밀 병기인 셈이다.

박준태는 "사실 켈리와 상대한 지 너무 오래돼서 상대 전적이 좋은지는 몰랐다"면서 "그저 칠 수 있는 공에 (타이밍이) 늦지 않으려 했다. 운이 좋아서 적시타가 나온 것"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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