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황인범 엔진'으로 무난한 출발…수비진 조합은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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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황인범 엔진'으로 무난한 출발…수비진 조합은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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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황인범 엔진'으로 무난한 출발…수비진 조합은 물음표

동아시안컵 1차전서 중국에 3-0 완승…권창훈·조규성 골 맛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을 잡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동아시안컵에서 최근 3연패(2015년, 2017년, 2019년)를 달성하는 등 역대 최다인 5차례 우승을 경험한 한국은 첫 경기 승리로 4연패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발탁하지 못한 만큼, 이번 대회는 벤투호가 K리그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무대다.

국내파 선수들에게는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눈도장을 찍을 중요한 기회다.

주축인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이 빠진 가운데 이날 벤투호에서 가장 돋보인 건 황인범(서울)이었다.

2019년 동아시안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황인범은 이날 백승호(전북)와 중원을 책임지며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 갔다.

전반 22분과 26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한 것은 물론,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황인범의 발끝에서 다수의 공격이 시작됐다.

김대길 축구 해설위원은 "황인범은 벤투 감독이 왜 자신을 중앙 미드필더로 쓰는지를 확실히 보여줬다"며 "볼 배분과 날카로운 패스, 슈팅까지 직접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인 그림을 볼 때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황인범이 힘을 보탠 가운데 전반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였던 공격진도 조금씩 완성도를 높였다.

중국전에선 조규성(김천)이 최전방에 나섰고, 나상호(서울), 권창훈(김천), 엄원상(울산)이 뒤를 받쳤다.

한국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74%-26%, 슈팅 개수에서 9-0으로 우위를 점하고도 중국의 골문을 시원하게 열어젖히지는 못했다.

전반 10분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찬 나상호의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조규성과 황인범, 권창훈 등이 고루 공격에 가담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는 조금씩 창끝이 날카로워졌다.

상대의 자책골로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9분 황인범-김진수로부터 연결된 권창훈의 득점포가 터졌고, 후반 35분에는 고영준(포항)의 도움을 받은 조규성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교체 투입된 송민규(전북)를 비롯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고영준, 강성진(서울) 등도 짧은 시간이지만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대길 위원은 "중국 전력이 너무 약하기는 했지만,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한 건 긍정적인 부분이다.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도 큰 부담 없이 첫 경기를 잘 치렀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FIFA 랭킹 78위(한국 28위)로 약체인데다, A매치 경험이 거의 없는 23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렸던 만큼 벤투호의 경기력이 100% 만족스럽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김 위원은 "많은 세트피스 상황을 정교하게 마무리 짓지 못한 건 아쉽다. 월드컵에선 세트피스가 무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상대의 뒷공간을 사용하는 장면도 빈번하게 나오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장 많은 관심을 끈 수비진의 조합은 한국이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탓에 점수를 매기기가 어려웠다.

김민재(페네르바체)와 김영권(울산) 등이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벤투 감독은 이날 김진수(전북)-권경원(감바 오사카)-조유민(대전)-윤종규(서울) 조합을 꺼내 들었다.

베테랑인 김진수는 왼쪽 측면에서 공수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포백의 조합은 남은 홍콩, 일본전에서 더 시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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