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라크로스 여자 대표팀이 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국라크로스협회는 27일 "여자 대표팀이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토슨에서 열리는 2022 세계 여자 라크로스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직장인과 대학생 등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이번이 4번째 출전이다.

대표팀은 이스라엘, 푸에르토리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과 차례로 맞붙은 뒤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장현일 감독은 "힘든 상황 속에서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있지만 모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가슴에 새겨진 태극기가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라크로스는 북미 인디언들이 즐기던 구기 종목으로 선수들이 크로스(그물이 달린 긴 라켓)를 이용해 고무공을 경기장 양 끝에 위치한 상대편 골대에 넣어 많이 득점한 팀이 승리를 거두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