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유벤투스 비상, 수비수 산드루 코로나19 확진…추가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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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9연패에 빛나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최강 유벤투스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 양성 반응이 확인된 전날 경기에서 80분 이상 뛰었기에 추가 감염자 발생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벤투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알렉스 산드루가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선수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알렸다.

구단 측은 "훈련과 경기 진행을 위해 필요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보건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에도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다니엘레 루가니, 블레이즈 마투이디, 파울로 디발라 등 다수의 선수들과 스태프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2020-21시즌 들어서는 산드루가 첫 케이스다. 그러나 양성 반응자가 또 나올 수도 있다.

산드루는 앞서 4일 홈에서 열린 우디네세와의 세리에A 15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막바지 프라보타와 교체될 때까지 82분간 필드를 누볐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2골1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4-1로 대승, 새해를 산뜻하게 열었지만 웃음이 금세 사라졌다.

가뜩이나 팀 성적도 좋지 않은 흐름에서 발생한 악재다. 세리에A를 10년 가까이 지배하고 있는 유벤투스지만 올 시즌은 쉽지 않다. 현재 유벤투스는 7승6무1패 승점 27점으로 5위에 머물고 있다.

1위 AC밀란(승점 37), 2위 인터밀란(승점 36) 등 왕좌 탈환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밀라노 라이벌 클럽들과의 격차가 제법 벌어진 상황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더 큰 고민이다.

심지어 유벤투스는 오는 7일 선두 AC밀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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