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데뷔를 앞두고 있다.

LA 갤럭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1일 열리는 LA FC전에 출격이 가능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LA 갤럭시는 지난 주 구단 채널을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등번호 9번을 부여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우승 청부사라 불리는 그가 맨유로 오자 많은 팬들은 맨유의 부활을 기대했다. 그는 이적 후 많은 골을 퍼부으며 사람들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해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감각이 떨어졌다. 게다가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해 이브라히모비치의 자리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결국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뒤 LA 갤럭시에 입단한 이브라히모비치는 “미국에서 뛰게 됐을 때 MLS에서 가장 성공한 팀인 LA 갤럭시만이 내게 맞는 팀이었다”라며 “20년 넘게 많은 우승 유산을 갖고 있는 LA 갤럭시에 합류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 내가 이 곳에서 뛸 수 있게 만들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LA 갤럭시 데뷔전을 앞둔 이브라히모비치는 금요일 처음으로 LA 갤럭시 훈련에 합류하며 기자회견 역시 진행한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데뷔전으로 예상되는 LA FC전은 한국 시간으로 1일 새벽 4시에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