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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맨유가 졸전 끝에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쓴 맛을 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졸전 끝에 챔피언스리그 8강 2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탈락의 쓴 맛을 봤다. 상대가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FC 바르셀로나임을 감안하더라도 처참할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그동안 맨유를 지탱했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최악의 실수를 범했으며, 1차전 이후 숱한 혹평을 받았던 애슐리 영은 치명적인 턴오버로 메시의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설에 휩싸였던 폴 포그바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비판을 피해갈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러한 가운데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선수인 루드 굴리트는 포그바를 옹호하는 발언을 남겼다. 굴리트는 17일(한국시간) ‘BeIN 스포츠’에 출연해 “포그바는 여전히 훌륭한 선수다. 그러나 이날은 놀랄만한 플레이를 보여줬던 평소의 포그바가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좋은 환경이 그를 빛나게 만든다. 그가 남게 된다면 맨유가 반드시 추가 영입을 해야 하는 이유다”라면서 “내가 본 포그바는 정말 좋은 선수다. 그러나 그 역시도 주변에 필요하다”며 팀의 한계가 포그바의 활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굴리트는 “포그바가 세르히오 부스케츠처럼 플레이한다면 정말로 멋진 일일 것이다. 그러나 부스케츠를 스완지 시티 같은 팀에 넣어 봐라. 부스케츠는 볼터치도 제대로 못할 거다”라면서 “두산 타디치도 아약스에 가면서 사우샘프턴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라며 포그바가 더 나은 팀 동료와 시스템에 있다면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