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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도 극찬한 지단식 매니지먼트

최고 선수, 그 옆에 최고 감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네딘 지단 감독을 논했다. 둘의 합은 2016년 1월 시작됐다. 이후 2년 반 동안 무려 유럽 정상에 세 차례 연속 오르는 엄청난 기록을 써냈다. 매 시즌 50골 안팍씩 책임지던 호날두는 지단 감독 아래에서 결정력을 극대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등 외나무 다리에서 꼭 팀을 살려내곤 했다.

둘의 관계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지단 감독이 돌연 사임을 선언했다. 예기치 못한 타이밍이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그로부터 만 두 달도 안 돼 호날두 역시 이적을 공표했다. 스페인 세금 당국과 끊임없이 부딪혀온 호날두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도 등을 돌리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이후 지단 감독은 레알에 복귀했지만, 호날두가 다시 친정으로 향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랬던 호날두가 지단 감독을 논했다.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간 호날두는 지단 감독의 선수 다루는 법에 감탄한 모습이었다. 프랑스 'RMC Sport'에 따르면 호날두는 "내 생각에 지단 감독은 하나의 팀을 정말 영리하게 다룬다"라고 타 지도자와 차별점을 짚었다. 

또,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많은 걸 바라기 때문"이라던 호날두는 "지단 감독은 정말 똑똑했다. 모든 선수들을 손 안에 뒀는데, 이는 굉장한 효과를 몰고 왔다. 환상적이고도 유니크한 지도자였다. 그 업적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