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일본 '캡틴' 요시다가 그리는 청사진 

요시다 마야. 일본 축구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이자 캡틴으로 실질적 리더 역을 맡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에서 활약 중이며, 2011년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일본의 우승을 지탱하기도 했다.

그런 요시다가 일본 축구는 현재 그 어떤 때보다 자연스럽고 성공적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더 강한 일본 축구 대표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요시다가 외친 성공적 세대교체, 더 강한 일본 축구 대표팀의 발로는 무엇일까?

하루 전인 지난 1월 31일 오후 4시 30분(이한 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시티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결승전(2월 1일 23시, 일본-카타르전)을 위한 공식 기자 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 회견에는 요시다가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과 함께 참석했는데, 이런 얘길 했다.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점점 발전하고 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의 발전이 고무적이다. 4강 이란전에서 우리는 원정팀이나 다름없는 환경에서 경기해야 했다. 이란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3-0 완승을 이끌어 냈다. 여기엔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컸는데, 그들은 일방적 응원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경기했다. 유럽에서 뛰며 키운 멘털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이렇게 유럽에서 많은 선수가 뛰어, 선수 개개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 일본 축구 대표팀 발전의 큰 원동력이다.”

사실 이란전에서 일본이 보인 경기에 대한 집중력은 대단했다. 특히 오사코 유야 등 아직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어린 선수들의 냉정함이 돋보였는데, 요시다는 유럽에서 뛰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어린 선수들이 을었기에 팀이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요시다는 또 일본 축구 대표팀이 성공적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며, 미래의 밝은 청사진을 그리기도 했다. 잇달아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가 그 디딤돌이라는 것이다. 일본은 최근 벌어졌거나 곧 벌어질 세 개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과 이번 2019 AFC UAE 아시안컵, 그리고 올해 6월 브라질에서 열릴 예정인 2019 코파 아메리카가 요시다가 말한 성공적 세대교체의 디딤돌이다.

일본은 이 메이저 대회들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동시에 어린 선수들에게 훌륭한 경험을 쌓게 하는 등 성공적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비록 페어플레이 점수에 의한 것이긴 했지만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랐고,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더해 브라질 코파아메리카까지 출전하게 되면, 선수들이 쌓게 될 경험과 자신감은 상상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결국 요시다의 주장은 이 세 개의 메이저 대회를 치르는 동안 일본 축구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 선수들이 착실하게 배우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일본 축구의 미래가 대단히 밝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이 얘기를 하는 동안 요시다의 눈빛과 표정은 대단히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일본 축구 대표팀의 성공적 미래를 확신하고 있었다.

요시다의 기자 회견을 보면서 다소 거만하다는 인상도 받았지만, 틀린 말이 하나도 없었기에 곧 부러움으로 변환됐다. 일본이 연이은 메이저 대회에서 성공적 결실을 맺고 있고, 어린 선수들도 착실히 성장하고 있으니 당연했다. 요시다의 말처럼, 어쩌면 몇 년 후엔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한 일본 축구 대표팀이 탄생할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