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시애틀행' 기쿠치 몸값 1억 달러, 세이부가 챙기는 이적료는? 

기쿠치의 이적료는 얼마일까? 

일본인 좌완특급 기쿠치 유세이(27)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입단에 합의한 가운데 계약조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과 일본 언론들은 계약기간 최대 7년, 총액 1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애틀 구단은 기쿠치가 메디컬 체크를 통과하면 정식으로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확한 계약 조건도 동시에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쿠치의 계약 내용을 밝혔는데 계약 기간이 유동적이다. 첫 3년(2019~2021)은 무조건 계약을 맺고 4년째인 2022년은 기쿠치가 선택권을 갖도록 했다. 이어 4년째를 포함해 2022~2025년까지 4년의 계약연장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전 소속구단 세이부 라이온즈가 받는 기구치의 이적료도 눈길을 모은다.  MLB와 NPB의 합의에 따라 이번 스토브리그부터 새로 적용되는 선수들의 포스팅시스템 이적료에 변화가 생겼다. 새 규정은 총액의 규모에 따른 변동제이다. 계약금과 연봉, 바이아웃 금액까지 모두 포함하는 TGV(total guarantee value)를 도입했다.

이에따라 2500만 달러까지는 20%, 25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는 17.5%, 5000만 달러 이상은 15%를 이적료로 산출한다. 만일 기쿠치가 만일 총액 1억 달러를 받는다면 단계별로 500만 달러+437만5000 달러+750만 달러를 각각 계산한다. 따라서 세이부 구단이 챙기는 이적료 총액은 1687만5000 달러다.

여기에 연간 인센티브의 15%를 추가로 이적료에 포함시킬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선수들이 구단에 안겨준 역대급 이적료는2006년 보스턴에 입단한 마쓰자카 다이스케 5111만 달러, 2011년 텍사스에 입단한 다르빗슈 류가 5170만 달러였다. 당시 세이부와 니혼햄의 구단 살림은 대단히 윤택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