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무리뉴, '2도움' 래쉬포드 칭찬, "맨유의 미친개"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전술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맨유의 중원에 '미친개(많이 뛰는 파이터형 미드필더)'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마커스 래쉬포드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맨유는 2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이라는 부진에 빠졌고,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리그 7위에 머물렀다.

맨유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무리뉴 감독은 사우샘프턴전 승리를 위해 3백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전반 초반 2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이후 루카쿠와 에레라의 연속골이 나왔지만 후반에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전술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다만 중원에서 너무 많은 볼을 뺏기고, 엄청난 활동량으로 중원을 장악하는 유형의 '미친개'가 없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우리가 플레이하는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었다. 우리가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맨유의 중원에는 공을 물고, 강하게 압박하는 미친개가 많이 없었다. 우리는 그런 정신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칭찬을 받은 선수도 있었다. 바로 래쉬포드. 최근 부진에 빠졌던 래쉬포드가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수 모두에 기여했고, 2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에 승점을 선물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나는 모든 개를 존중하기 때문에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면서 혹시 모를 논란을 피해갔고, 이어 "래쉬포드는 미친개였다고 말하고 싶다. 다만 마지막에 다소 피곤했고, 작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가 교체를 요청했다. 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며 래쉬포드를 칭찬했다.